SK증권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8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66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상위 게임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 후 한 달간 구글 1위를 기록하고 올해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상위권에 자리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작품인 '나 혼자만 레벨업:ARISE'가 출시 1주년 이벤트를 거치며 주요국 매출이 반등한 것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 남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 폭이 제한적인 점도 호실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넷마블이 '뱀피르',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등 기대작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안정적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자체 IP(지식재산) 활용도가 높아지며 지급수수료의 절감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1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2160억원) 대비 45%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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