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 궁전은 이날 찰스 3세 국왕이 오는 9월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사흘 동안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 두 번째 영국 국빈 공식 방문을 한 사람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인 2019년 찰스 3세 국왕의 모친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빈 초청을 받았다.
두 번째 국빈 초청장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월에 백악관 회담에서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왕실 초청에 대해 "이건 정말 대단한 영광"이라며 특히 영국 런던 서쪽에 위치한 윈저성에 머물게 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해졌다.
영국 왕실이 공식적으로 국빈 방문 요청을 한 것이며 찰스 3세는 국민에게 선출된 정부 조언에 따라 국빈 초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청은 스타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더 가까이 두고 미국 정부의 과격한 정책들이 영국에 주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주선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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