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이 지난 12일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를 열었다./사진=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하나손해보험 한마음 배드민턴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대회는 의왕시배드민턴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다. 하나손해보험 배성완 대표이사를 비롯해 의왕시 김태흥 시의회 부의장, 서창수 시의원, 의왕시 배드민턴협회 임원진 및 11개 배드민턴클럽 회원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하나손해보험 소속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 9명의 시범경기였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4월 사회적 약자 고용 확대를 통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이들을 채용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왔다. 이번 대회는 그간의 노력과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


대회사에서 하나손해보험 배성완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불편함을 용기로, 다름을 하나로 바꾼 장애인 선수들의 눈부신 도전이 있기에 더욱 뜻깊다"며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스포츠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하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냈고, 라켓 끝에서 터져 나오는 스매시는 단순한 시범경기를 넘어 감동을 안겼다.

기량이 높은 배드민턴클럽 임원진과의 친선전이었지만,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리듬으로 코트를 가르는 모습은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이날 대회는 편견 없는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에 참여한 한 배드민턴 클럽회원은 "장애를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당당히 도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이들처럼 열정을 갖고 좀 더 분발하겠다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경을 이겨내고 피어난 희망의 주인공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