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미국서 LFP 배터리 셀 생산

'얼티엄셀즈' 2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설립사 얼티엄셀즈가 오는 2027년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생산한다.

얼티엄셀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2공장에서 LFP 배터리 셀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생산 결정은 양사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전기차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하이니켈 배터리 셀뿐만 아니라 LFP 설루션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단 분석이다.

LFP 전환은 LG에너지솔루션 기술력에 대한 GM의 신뢰가 주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LFP 배터리를 지난해부터 양산 중이다. 올해 2분기부터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현지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EV)용 LFP 배터리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미국서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