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이브라운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반려동물만을 위한 전문 보험사다. '반려동물만 생각하는 보험'을 슬로건으로 내건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의 진료권 향상과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 올 6월 금융위의 본허가를 취득했다.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부수적으로 취급해온 반려동물 보험과 달리 기획부터 상품개발, 고객지원까지 전 영역이 반려동물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업의 부가 영역이 아닌 반려동물 보험 자체를 사업의 본질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사들과 본질적으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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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브라운, 가격·보장 대폭 강화━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 보험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격과 보장 두 측면 모두에서 과감한 전략을 내세웠다. 대표 상품의 경우 옐로우 플랜의 보험료는 말티즈 2세 기준 월 1만9863원, 푸들 2세 기준 월 1만8203원, 고양이의 경우 먼치킨 2세 기준 월 1만8454원으로 책정해 기존 시장 대비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말티즈와 푸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되는 견종으로, 보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준 견종으로 삼았다. 마이브라운의 보험료는 동일 연령·견, 묘종 기준 타 보험사 대비 약 20~30% 저렴하면서도 보장 수준은 강화해 비용 대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MRI, CT, 내시경, 관절경, 화상, 항암으로 구성된 고액 검사 항목 6종 횟수 제한 없이 보상(연간 총 보상 한도 내) ▲CPR, 경련, 3도 화상, 항암, 췌장염, 요도개통술(고양이 수컷 한정)로 구성된 고액 치료 6종도 횟수 제한 없이 보상(연간 총 보상 한도 내) ▲특정 질병 이력 보유 반려동물도 가입 가능 ▲연간 최대 3000만원 보상한도 등 전문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또한 강아지들이 많이 걸리는 슬개골 질환에 대한 면책기간은 180일로 업계에서 가장 짧다.
상품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보호자의 니즈를 고려해 총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됐다. 옐로우 플랜은 일일 기본 의료비 15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브라운 플랜은 각각 20만원, 250만원, 블랙 플랜은 30만원, 300만원까지 보장 범위가 늘어난다.
모든 상품은 연간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장해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 완화를 돕는다.
수의사 출신 전문가가 상품기획을 주도한 점도 눈에 띈다. 수의학적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품개발은 반려동물의 실제 치료 실태와 보호자 니즈를 모두 반영했다.
피부병, 구토·설사 등 주요 질환부터 외상, 골절, 수술까지 폭넓은 항목이 포함돼 있으며 보호자 입장에서 실효성이 높은 항목 위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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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보험금 지급도 가능━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는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 '라이브청구'가 핵심 기능이다. 마이브라운과 연계된 파트너 병원 진료 시 앱 내 QR코드로 접수하면 보험금 심사 및 지급이 진료 직후 즉시 진행돼 국민건강보험처럼 보호자는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청구 여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점에서 기존 보험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파트너 병원에서의 라이브청구 이용률이 50%를 넘을 경우 다음 해 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해 지속적 이용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도 연계했다.
마이브라운 이용환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갈 것"이라며 "마이브라운은 보험업계의 전문성과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성을 결합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이 되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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