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공원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가 오는 19일부터 김포함상공원의 입장료를 폐지하고 무료 개방을 본격 시행한다.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에 이어 함상공원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애기봉-대명항-평화누리길 등의 김포 북부권 관광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김포함상공원 무료화는 개장 이후 지난 15년간 유료로 운영되던 함상공원의 운영방식을 전환하는 획기적 결정으로 대명항을 포함한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 볼 수 있다.

김포함상공원은 해군에서 퇴역한 상륙함 '운봉함'을 비롯해 해상초계기, 수륙양용차 등 다양한 실물 군 장비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공원이다.

김포시는 이번 무료화와 함께 모바일 기반 콘텐츠, 포토스팟 등 비대면 체험형 요소를 도입하고, 함상공원을 기점으로 대명항 수산시장, 평화누리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 허브로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까지 1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함상공원의 무료화는 단순한 요금 폐지가 아닌 대명항과 김포 관광 전반을 회복하고 성장시키는 전환점이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