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 측이 최근 건물 매각 이유가 아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코미디언 이수근. /사진=JTBC 제공
방송인 이수근 측이 최근 건물 매각 이유가 아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해명했다.

지난 16일 이수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수근 아내 명의의 건물 매각 관련 기사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 건물을 매도하는 이유가 가족의 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비 마련과 관련된 것처럼 언급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건물의 매각은 개인적인 투자 판단과 자산 운용 계획에 따른 결정이었다. 특정한 개인사나 건강 문제와는 무관하다. 오해가 확산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수근에 대한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근은 2011년 2월 아내 박지연씨와 공동명의로 상암동 토지 165㎡(49평)를 13억원에 매입해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다. 이후 지난 7일 해당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최근 아내 박지연씨가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음을 알린 바 있어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등 이 불거졌다.

박씨는 2011년 둘째 임신 후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됐다. 그해 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으나, 잘 안착되지 않아 투석 치료 중이다. 14년 만에 친오빠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받을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달 중순쯤 두 번째 신장 이식을 받게 될 것 같다. 아직도 마음이 복잡하고 조심스럽지만 잘 준비해보려 한다"며 "아쉽게도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해 그동안 해오던 요거균 사업과 사업장도 천천히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