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며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MC몽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건강 악화가 심했다"며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 없다.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며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하겠다. 음악 공부하고 언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C몽은 "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전 그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한다"며 "제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릴까 걱정이었다. 그들의 팬분들에게 짐 같아서 늘 마음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그들이 팬분들과 함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여러분처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MC몽은 올해 팬을 위해 콘서트를 열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MC몽은 2023년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이후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 사내이사로 재임했으며 지난해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러나 최근 업무에서 배제된 상황이었고 원헌드레드 소속 주학년이 일본 포르노배우와 사적 만남으로 퇴출당한 시기가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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