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이 택시 기사로 변신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MC 이현이는 배우 정가은을 '택시 기사'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가은은 "최근 택시 기사 자격증을 땄다"라며 "방송일이 너무 불규칙한데, 나는 싱글맘으로 가장이라 수입이 계속 있어야 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게 뭘까' 찾다가 택시에 도전해 보자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가은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마음이 아픈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원래 내 수입이 아이가 먹고 싶다는 건 다 사줄 수 있는 정도였는데, 지난해 여름에 방송 일을 많이 못 하고 연극만 하다 보니까 수입이 너무 없었다"라며 "딸과 딸의 친구를 데리고 카페에 갔는데, 아이들이 조각 케이크를 하나씩 먹고 싶어 하는 걸 못 사주겠다더라, 그때 참 미안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으나, 결혼 2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