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5로 패하며 시리즈 스윕을 내줬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스윕패, 지난 8일부터 10일 열린 밀워키전 스윕패를 당하며 부진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을 챙기며 전반기를 마쳤으나 다시 만난 밀워키에 또다시 스윕패를 내줬다.
이날 다저스는 야수 실책으로 자멸하며 경기를 망쳤다. 3-0으로 앞선 4회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앤드류 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 연속 범타를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루수 토미 에드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한 점을 헌납했다.
2사 2루 찬스를 잡은 밀워키는 앤드루 모나스테리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좌익수 에스테우리 루이스의 송구가 홈에서 크게 빗나가면서 타자 주자도 2루까지 안착했다. 커쇼는 조엘 오티스에게 뜬공을 유도했다. 비교적 느린 타구였지만 중견수 앤디 파헤스는 순간적으로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3-3 동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첫 타자를 잡아낸 커쇼는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사구, 앤드류 본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루이스는 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더듬으며 1사 1·3루 위기를 자처했다. 다행히 커쇼를 대신해 구원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가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다저스는 6회 3점을 내주며 4-6으로 역전당했다. 심지어 4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손등에 사구를 맞고 교체되는 악재도 맞았다. 결국 다저스는 9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프리먼을 대신 대주자로 나선 김혜성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28까지 하락했다. 특히 7월 타율은 0.211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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