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정당·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이 총 1033억3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22일 공개했다. 이 중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는 요건인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이다.
후보별로는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가 535억1000여만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49억9000여만원을 지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8억3600만원,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9억9000만원을 지출했다.
중앙선관위는 제21대 대선 선거비용의 수입·지출 내역을 이날부터 2026년 1월21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 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아울러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 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 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보호된다며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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