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이 23일 비산1동 행정복지센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창구를 방문,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23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방문 신청이 진행 중인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고령자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간편하게 신청하고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업무를 신속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냉방시설과 대기 공간 등을 재점검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신청 첫 주 출생연도별 요일제 지급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방문 신청하자 이날 최 시장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시민의 불편을 살피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안양시 3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방문 신청이 진행되고 있으며, 안양시는 전담 부서(TF)를 구성하여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비쿠폰의 사용기한, 사용처 등을 안내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빠짐없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아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확대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더위에도 신청인의 신청서 작성을 돕고, 대기 줄을 정리하는 등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비산1동 통장협의회를 포함한 각 동 봉사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부터 이틀간 안양시민 15만5375명(온라인 12만9249명, 방문 2만6126명)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양시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56만명으로 관련 예산은 총 1396억원 규모다

시는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 달간 각 동에 기간제 근로자를 추가 배치했다. 시청 직원들도 같은 기간 지정받은 담당 동에서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