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사흘 동안 총 2148만6247명이 신청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대구 중구 한 음식점 주인이 출입문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을 부착한 모습. /사진=뉴시스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사흘 동안 3조8849억원이 지급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지난 23일 밤 12시 기준 총 2148만6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청 첫날 720만명, 둘째 날 731만명, 셋째 날 698만명이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전 국민(5060만7067명) 중 42.46%에 해당한다. 총 3조8849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1594만64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카드형 326만7307명, 종이형 38만8710명이었다. 선불카드는 188만382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77만68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385만3191명), 인천(136만5435명), 경남(135만6933명), 경북(105만6857명), 대구(100만7347명) 등 순이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국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되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따라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기준 최대 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오는 9월12일 오후 6시까지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인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