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아나운서 엄지인이 자칭 '연대 김태희'라고 주장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16회에서는 엄지인이 연기에 도전한다.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출연이 성사되면서 연기자 데뷔를 향한 부푼 희망에 가득 차오르는 것.
이 가운데 엄지인이 "나는 연대의 김태희였다"고 밝혀 전현무를 분노하게 만든다. 같은 대학교 동문인 전현무는 엄지인의 발언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연대 김태희 아니고 김대희 아니냐"며 코웃음을 친다.
이에 굴하지 않은 엄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 오영실 선배는 일일 드라마 주역으로 활약하고, 바로 위 선배인 최송현 오정연 선배는 배우로 전향해서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다"더니 "다음이 바로 나"라며 연기자 데뷔를 선언한다.
이어 엄지인은 "엄지원은 나의 절친"이라며 연대 김태희 발언에 이어 절친 발언까지 이어가 모두 혀를 내두르게 한다. 이에 엄지인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던 이용식은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에서 일반인을 안정시키는 청심환 같은 존재"라고 극찬하던 모습을 바꾼 채 "조금만 겸손하면 좋겠네요"라고 조언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사당귀'는 이날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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