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이날 오전 10시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특검팀은 명씨에게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특검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상태다. 명씨는 지난해부터 검찰에서 관련 조사를 모두 받았고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인 만큼 재판부에 증인 신문 등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받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해 명씨를 소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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