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관세 대응과 멕시코 공장 가동 등으로 하반기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관세 불확실성과 유럽 경기 둔화로 매출액 2조2014억원, 영업이익 20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4.7% 감소했다"며 "하지만 원화기준 컨센서스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가 25%에서 50%로 인상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산 산업차량은 5월부터 판가를 8% 인상하고 컴팩트 제품도 선제적으로 가격을 조정했다"며 "2026년 가동되는 멕시코 공장이 유럽 수입 제품을 대체하면서 장기적 관세 영향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하반기 매출성장, 견조한 현금흐름, 금리 인하 가능성 및 유럽 수요 회복 전망 때문"이라며 "선제적인 딜러 재고 조정과 가격 인상 전략으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