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천연기념물 조류 생태 도감' 제작에 참여할 목소리 재능 기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빛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국가유산청의 올해 주요 업무 과제인 '천연기념물 동물 종 정기조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각장애인이 자연유산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천연기념물 조류의 생태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생태 도감을 국민의 목소리로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국가유산청 또는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생태 이야기 예시를 자신의 목소리로 읽고 녹음한 음성 파일과 참가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음성 파일은 시각장애인 심사위원단이 직접 심사해 최종 50명의 재능기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목소리는 '천연기념물 조류 생태 도감'의 음성 해설로 수록돼, 시각장애인들이 천연기념물 조류를 보다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향후 시각장애인 자연유산 전문가 양성 과정의 교육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