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가 2641만대를 기록하며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차로 가득한 서울시내 한 도로. /사진=뉴시스
국내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가 26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640만8000대로 전년 말 대비 0.4%(11만대) 증가했다.


올 상반기(1~6월) 신규 등록건수는 총 84만6000건이다. 친환경 자동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는 38만9000건이 신규 등록 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9만4000건으로 전체 신규 등록건수의 1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 74만9000건 ▲화물 8만1000건 ▲승합 1만3000건 ▲특수 3000건이며 규모별로는 ▲중형 51만6000건 ▲대형 22만건 ▲소형 7만3000건 ▲경형 3만7000건으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33만2000건 ▲하이브리드 29만4000건 ▲전기 9만4000건 ▲LPG 7만건 ▲경유 5만2000건 ▲기타(트레일러 등) 3000건 ▲수소 1000건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차종별 누적 등록대수는 ▲승용 2191만4000대 ▲화물 370만1000대 ▲승합 64만8000대 ▲특수 14만5000대다.

규모별로는 ▲중형 1378만5000대 ▲대형 721만7000대 ▲소형 319만대 ▲경형 221만6000대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1242만대 ▲경유 885만2000대 ▲하이브리드 229만2000대 ▲LPG 184만9000대 ▲전기 77만5000대 ▲기타 18만1000대 ▲수소 3만9000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자동차는 310만6000대가 누적등록 돼 전년 말 보다 35만9000대(1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9만1000대 들어난 77만5000대로 집계돼 전체 누적등록 차의 2.9%를 차지한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2312만2000대가 누적 등록 돼 전년 말 대비 24만9000대(0.14%↓) 감소했다. 경유차가 24만9000대 줄어 내연기관차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대비 0.4%(11만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35만9000대)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