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NH투자증권은 자본시장법에서 정하고 있는 IMA 사업자 선정 자기자본 요건인 8조원을 충족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종투사 운용규제개편안 발표 이후 IMA 사업추진을 검토해 온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9월 내 인가신청을 완료해야만 현행요건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NH투자증권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리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이에 이번 증자를 통해 리테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IMA는 종합투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가지면서 고객에게 투자수익을 분배하는 상품이다. 원금보장 니즈를 가진 고객과 자산증대 니즈를 가진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신경쟁력이 높은 투자상품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IMA로 유입된 고객자금을 모험자본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에 투자해, 기업과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수익은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NH투자증권은 AA+(한국신용평가사, 나이스 기준)의 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했으며, 은행계열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로서의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원금 지급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IMA 상품을 통해 경쟁력 있는 리테일 전략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IMA 인가 자본요건을 충족하게 되며 대표이사를 총괄책임자로 하는 TFT(전략적 팀)를 구성하여 3분기 내 인가 신청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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