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한국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춘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기존 관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에는 총 15%가 되도록 추가 관세를 부과하되 15% 이상인 품목에는 추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난 22일 진행된 합의에 따라 일본 상호관세율도 15%로 조정됐다.
15% 미만 관세가 적용되는 제품은 합계 세율이 15%가 되도록 조정되며 15% 이상 관세가 붙는 일부 제품은 상호관세가 면제되고 기존 관세율이 유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 대해선 더욱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캐나다에 대한 관세율은 25%에서 35%로 상향됐다. 아울러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인도에는 25%, 타이완 20%, 남아공 30% 상호관세율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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