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섰다. 업계 전반이 8월 초 여름휴가 기간을 보낸 뒤 TF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TF는 정부가 추진 중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응해 국내 조선업계 차원의 전략적 협업과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양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중 1500억달러가 조선 분야 협력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한국은 미국 측과 상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 성과도 도출했다.
업계는 이미 현지 협력을 가시화하고 있다. 한화는 인수한 한화필리십야드(구 필리조선소)에 대한 설비 개선 투자를 계획 중이며 HD현대는 현지 조선소 두 곳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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