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트리샤 맥러플린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이날 한국인 유학생 A씨에 대해 "2년 이상 만료된 비자를 소지해 불법 체류 중이었다"며 신속한 추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모친을 따라 2021년 3월 종교 비자의 동반 가족 비자(R-2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퍼듀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해 공부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체류 신분 확인을 위해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해 심리 기일이 오는 10월로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고 법원을 나서던 중 국토안보부 산하 ICE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당초 맨해튼 ICE 청사에 구금됐다가 루이지애나주 이민자 구금 시설로 이송됐다.
A씨의 모친이 소속된 뉴욕 성공회교구 변호인은 "A씨의 비자는 오는 12월까지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A씨가 지난달 이민법원에 출석한 건 "비자 연장 신청 심리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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