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남통계청 제공.
지난 7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1.7%)와 함께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이로써 광주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1%대의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7%가 상승했고 특히 식품은 2.9%나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2.7%) 가운데서는 수박(57.3%)과 달걀(14.7%), 커피(16.0%) 등은 많이 올랐으나 배(-45.4%), 사과(-11.7%) 등은 내렸다. 또 가정용품·가사서비스(3.0%)부문과 음식·숙박(3.2%)부문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휘발유(-2.1%), 승용차임차료(-11.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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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보다 2.1%가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4%가 상승했고 식품은 3.2%가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3.3%)와 가정용품·가사서비스(3.2%), 음식·숙박(2.9%), 기타 상품 서비스(5.2%)도 물가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