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KIA와 롯데는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중 한 팀의 연승은 끊어지게 된다. 상대 전적도 6승 6패로 호적수다.
롯데(57승 3무 44패)는 선두 그룹인 한화 이글스(59승 3무 38패), LG트윈스(61승 2무 40패)와 4게임 차 3위에 올라있다. 주말 시리즈에서 한화와 LG가 맞붙기 때문에 이론상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약점으로 꼽히던 국내 선발진도 최근 안정을 찾았다. 나균안 이민석 모두 후반기 등판에선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완전히 부활한 점도 호재다. 선발진이 살아나면서 구원 투수들도 자연히 좋아졌다.
한때 단독 2위까지 올랐던 KIA는 최근 7연패를 당하며 5위(48승 4무 47패)까지 추락했다. 불펜 투수의 부진이 심각했던 KIA는 최원준, 이우성 등을 내주고 김시훈, 한재승을 받는 트레이드를 감행했고 그 결과 이제 겨우 연승 흐름을 탔다. 2024시즌 정규리그 MVP 김도영도 복귀한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야만 한다.
또 이날 경기는 원정 12연전의 첫 경기다. KIA는 롯데, NC다이노스(경남 창원), 삼성 라이온즈(대구), 두산 베어스(잠실) 순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대부분 팀이 중위권에서 경쟁 중인 팀이라 자칫 연패라도 당하면 복구가 어렵다.
KBO리그 2년 차 네일은 안정감에선 감보아보다 앞선다. 그는 올시즌 20경기 5승 2패 ERA 2.50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성적도 4경기 ERA 1.80으로 준수하며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롯데전 ERA도 3경기 1.42뿐이 되지 않는다. 다만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최근 7경기에서 네일이 거둔 승리는 단 하나뿐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