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반려견 보호자의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개에 입술을 물리고도 37번 뽀뽀를 하는 보호자에게 강형욱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에는 MC 김성주와 강형욱, 스페셜 MC 조윤희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렌치 불도그 늑대 1호의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늑대 1호는 물건, 친구는 물론 급기야 보호자까지 공격했다. 보호자는 늑대 1호가 처음에는 애교가 많고 순했다고 말했지만 갑자기 돌변했다고 밝혔다. 입술, 이마, 손까지 물렸다고. 보호자는 "입질을 한다니까 주위에서는 다른 곳에 보내라고 한다. 늑대 1호랑 같이 올 거면 집에 오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집에 안 갔다. 가면 괜히 늑대 1호가 스트레스받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김성주는 한숨을 쉬며 "공간도 양보하고, 나를 문다. 엄마도 안 봐. 엄마한테 안 가. 이걸 감수한다고?"라며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엄마 보호자는 입술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늑대 1호에 뽀뽀해달라고 다가갔을 때 물렸다는 것. 부상에도 엄마 보호자는 여전히 늑대 1호에 뽀뽀를 요구했다. 저녁 뽀뽀만 무려 37번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더니 "37번이면 저라도 물 것 같다. 물려도 될 것 같은데"라고 지적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김성주가 "계속해서 뽀뽀하는 이유가 있냐"라고 묻자 보호자는 "물릴 때는 화가 난 걸 파악을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강형욱은 "무는 개를 변호해 줄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이 물려도 '네가 잘못한 건 아닐까' 한다"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엄마 보호자의 행동을 지적하며 "이모는 사랑만 줘도 되는 사람이지만 엄마는 훈육까지 책임져야 한다. 부모라고 말하면서 남의 애처럼 키우고 있다"고 늑대 1호의 공격성이 엄마 보호자의 잘못된 사랑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