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가 6일 강세다. 사진은 지난 7월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인터참코리아'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다양한 화장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이 K-뷰티의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자 화장품주가 6일 강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3만4700원(18.53%)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날 장중 한때 22만3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펌텍코리아(6.52%), 실리콘투(5.42%), 강스템바이오텍(5.9%), 내츄럴엔도텍(5.45%), 달바글로벌(5.28%) 등도 오름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 호조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반기 우리나라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121억8000만달러<약 16조원>)보다 13.2% 증가한 137억9000만달러(약 19조원)로 집계됐다.

이중 화장품 수출은 14.9% 증가한 55억1000만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4.6%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 제품의 수출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감소했지만, 미국과 홍콩, 폴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색조화장용 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난 7억5000만달러(약 1조원)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보였다.

더불어 에이피알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1%, 영업이익 202% 오른 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현재 시가총액 8조2500억원대로 아모레퍼시픽(7조4900억원대)을 누르고 화장품 대장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