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6일(현지시각) "손흥민이 LA FC와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 FC로 이적을 마쳤다"고 밝혔다.
같은날 구단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6일 오후 2시(한국시각 7일 오전 6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기자회견은 손흥민의 공식 입단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 그는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마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ESPN은 "2980만달러(약 414억원)에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7번째로 450경기에 출전한 선수"라며 "그의 이적료는 약 2600만달러(약 361억)로 예상되며 미국프로축구(MLS) 역사상 최고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MLS 역사상 9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 중에선 홍명보(LA갤럭시),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황인범(벤쿠버), 김문환(LA FC),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김준홍(DC유나이티드),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이 활약했다. 이중 정상빈, 김준홍, 정호연, 김기희 등 4명은 현재도 MLS에서 활약 중이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위, 최다 득점 2위, 최다 도움 1위에 오른 전설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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