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빌리프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새 일본 싱글로 또 한 번 기록을 세우며 막강한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빌보드 재팬이 지난 5일 공식 누리집에 게재한 '톱 싱글 세일즈'(8월 6일 자/집계기간 7월 28일~8월 3일)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일본 네 번째 싱글 '요이'(宵 -YOI-)가 발매 첫 주에 57만 5330장이 팔렸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일본 싱글, 앨범 통틀어 처음으로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 싱글은 같은 기간 집계된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8월 11일 자)에서도 발매 첫 주 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로 첫 주 40만 장(오리콘 기준)을 돌파한 해외 아티스트는 엔하이픈이 유일해 이들의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을 가늠케 했다.

'요이'는 발매 첫날부터 높은 화력을 보였다. 이 싱글은 발매 직후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로 직행, 첫날 판매량(30만 7483장) 자체 최고 기록을 깬 바 있다. 이후 일주일 내내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엔하이픈이 약 2년 만에 선보인 이번 일본 싱글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욕망과 본능을 표현한 총 세 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샤인 온 미'(Shine On Me)는 한여름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한 J팝 발라드로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한편 엔하이픈의 미니 6집이 LP로 출시된다. 미니 6집 '디자이어: 언리시 (바이닐)'(DESIRE : UNLEASH (Vinyl)) 예약 판매는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29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지난 6월에 발매된 미니 6집은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두 번째로 많은 초동 판매량(214만 장)을 기록하고, 미국 '빌보드 200' 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