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티그레스UNAL(멕시코)과의 리그컵 경기를 직관했다. ESPN은 "손흥민은 BMO 스타디움 고급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로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동안 활약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른 그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LA는 손흥민의 모습을 전광판에 띄우며 사실상 입단을 공개했다. 전광판엔 '손흥민을 환영한다'는 내용과 함께 'LAFC 공격수'(LAFC FORWARD)라고 적었다. 이 장면을 본 현지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다. 손흥민도 손뼉을 치고 손을 흔드는 등 관중의 열띤 응원에 보답했다.
앞서 LA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일 오전 6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음을 공개했다. 이는 아마도 손흥민의 입단식이 될 전망이다.
앞서 ESPN은 "그의 이적료는 약 2600만달러(약 361억)로 예상되며 미국프로축구(MLS) 역사상 최고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 매체 등은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뒤를 잇는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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