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출장했으나 5회 수비 도중 박민과 교체됐다.
김도영은 5회 무사1로 상황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튀어 나간 공을 잡으려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을 느꼈고 결국 교체됐다. KIA는 "김도영은 좌측 햄스트링 근육 뭉침 증상으로 교체됐다"며 "병원 검진은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시즌 정규리그 MVP 출신인 김도영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러나 올시즌만 세 번째 햄스트링 이상을 느끼며 또 한 번 이탈했다. 김도영은 지난 3월22일 열린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4월 말에야 복귀했다. 약 한달 동안 활약한 그는 지난 5월27일을 끝으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다시금 이탈했다.
지난 2일 롯데와의 시리즈에 복귀한 김도영은 한 시리즈도 치르지 못하고 부상을 당했다. 그는 올시즌 타율 0.311 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43으로 활약했지만 겨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치열한 4위 싸움 중인 KIA 입장에선 김도영의 부재가 뼈아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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