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호주 철강지속가능성 인증서.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호주철강협회(ASI)로부터 호주 철강지속가능성(SSA)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호주철강협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철강 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 1월부터 SSA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철강 제조 및 판매에서 환경적 영향 등을 평가해 지속가능한 철강 생산 및 유통, 공급을 할 수 있는 회사에 자격을 부여한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사 중 최초로 국내 전 사업장(당진제철소,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이 SSA 인증을 취득했다.

SSA 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호주는 건축 환경개선을 위해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그린스타'를 도입해 운영하는 만큼 SSA 인증 철강 제품 사용 시 헤당 영역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SSA 인증 취득을 위해선 국제기준(ISO14067 또는 EN15804)이 적용된 여러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탄소 중립 로드맵 선언 및 이행, 공급망 ESG 정책·윤리 규범 제시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이미 ISO14001에 기반한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2023년에 탄소 중립 로드맵을 발표해 이행하고 있다. 생산 제품과 관련한 다양한 친환경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현대제철은 SSA 인증 획득을 비롯해 호주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