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사진=김동기 기자
부산 기장군이 '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8일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자살예방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개 부문(자살예방사업 종합 부문, 자살유족 자조모임 부문, 생명존중안심마을 부문)별 지자체 사례 총 139건을 대상으로 엄밀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기장군보건소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우수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해당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 단위의 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유통판매 포함), 공공기관 총 5개 분야에서 총 4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장군은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읍·면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수상은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살로부터 더욱 안전한 기장군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