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경을 맞은 방송인 홍진경이 10년 전 결혼에 대해 묻자 보여준 반응이 화제다. /사진='무한도전' 유튜브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파경을 맞은 가운데 10년 전 '무한도전'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5년 4월4일 방송된 주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식스맨' 후보가 되기 위해 출연한 멤버들이 거짓말 탐지기심사를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당시 거짓말 탐지기 앞에 앉은 홍진경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하시겠냐"는 질문에 두 눈을 질끈 감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거짓말 탐지기 그래프는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듯 잔뜩 뒤엉켜 그려졌다.

끝까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홍진경은 급기야 "여기까지 하겠다"며 자체 검증 종료를 시도했고, 유재석은 후보 보호 차원에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앞서 홍진경은 지난 6일 동료 방송인 정선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이혼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운 건 (나와 전 남편이)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았다. (전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8년동안 라엘이 오빠만 보고 살았다. 왜 헤어졌는지 궁금하시겠지만 저희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다르게 살아보자라고 생각해서 이혼한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