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구성환이 옥상 방수 작업과 도배에 도전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누수 피해로 셀프 집수리에 나선 구성환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구성환의 집 벽지가 누수와 곰팡이로 엉망이 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성환은 "어디서 새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비만 많이 왔다 하면 난리가 난다"라며 "지난주 비바람이 많이 쳤을 때 나이아가라폭포처럼 벽지가 다 젖었다"라고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누수 피해를 밝혔다.
구성환은 젖은 벽지를 뜯어내고, 누수의 원인을 찾아 안방 위 옥상으로 향했다. 구성환은 옥상에서 물이 새 방까지 비가 침투했다고 추측했다. 이어 구성환은 지난해 400만 원을 들여 누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하며 직접 수리에 나섰다.
누수 작업에 필요한 물품들을 위해 단골 철물점으로 향한 구성환. 이날 그는 45년간 살았던 국가유공자촌 '십자성 마을' 곳곳을 소개하며 어릴 때부터 알던 이웃들과 만나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옥상 방수 작업을 마친 구성환은 안방 벽지 도배까지 도전했다. 그러나 벽지 색상을 잘못 골라 "포인트 벽지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라며 당황하기도. 그런 가운데, 최근 도배를 배운 '박도배' 박나래는 초보 구성환이 엉망으로 붙여 놓은 벽지 상태에 경악했다. 구성환은 "저는 정돈된 것을 좋아하는데 다 뜯어버리고 싶다, 뭐든지 전문가한테 맡겨야 한다"라며 벽지를 잘 붙였다는 후기들을 의심하고, 실의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