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이 2025~26시즌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포츠머스 구단도 "양민혁을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에서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강원FC의 준우승을 이끌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바 있다. 기량을 인정받은 양민혁은 지난해 말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챔피언십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양민혁은 QPR 소속으로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에 동행했다.
최근에는 토트넘 소속으로 방한해 국내 팬들 앞에서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친선경기에서 교체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다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하며 2시즌 연속 챔피언십 소속으로 뛰게 됐다.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14승 12무 20패(승점 54)를 기록, 24개 팀 중 16위에 머무른 팀이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할 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라며 "지난 시즌 QPR로 임대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QPR이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이겼을 때 양민혁을 지켜본 적이 있다. 그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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