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포츠머스FC로 이적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출전을 위해 대기 중인 토트넘 홋스퍼 양민혁의 모습. /사진=뉴시스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포츠머스FC로 임대를 앞두고 있다.

포츠머스 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포츠머스가 토트넘 공격수 양민혁 임대에 합의했다"며 "이미 5명을 영입한 포츠머스는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으며 여전히 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24시간 안으로 양민혁을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2024시즌 FC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는 데뷔 첫해부터 38경기 12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유럽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여러 팀의 오퍼를 받은 양민혁은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공식전에서 함께 뛸 일은 없었다. 양민혁이 팀에서 자리 잡지 못한 사이 손흥민이 LA FC(미국)로 떠났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지난 1월 이적 직후 EFL 퀸스파크레인저(QPR)로 임대를 떠나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예열도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에 돌아와선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은 이미 QPR에서 활약해 EFL 경험이 있다"며 "그는 토트넘으로 오기전 강원에선 주축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적응이 필요하지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민혁의 새 행선지로 떠오른 포츠머스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무려 12년 만에 EFL로 돌아온 포츠머스는 최소 잔류, 최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목표로 전력을 보강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