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43호 3점 홈런을 터뜨려 탬파베이 레이스의 3연승을 저지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탬파베이)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애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2025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8회말 터진 롤리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경기 초반에는 탬파베이가 주도권을 잡았다.
브랜던 라우가 1회초 시즌 21호 솔로포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고, 주니오르 카미네로도 6회초 시즌 31호 1점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드루 래스머센도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애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시애틀은 8회말 공격에서 홈런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롤리가 볼 2개를 골라낸 뒤 상대 투수 그리핀 잭스의 3구 스위퍼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아치를 그린 롤리는 홈런 4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홈런 41개를 때린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개 차로 따돌렸다.
시애틀은 5연승을 질주하며 64승5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탬파베이는 60패(57승)째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키스톤 콤비로 유격수 테일러 월스와 2루수 트리스탄 그레이를 내세웠다.
휴식을 취한 김하성은 올 시즌 15경기에 나가 타율 0.204(49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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