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50) 전 아나운서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성주는 틱톡 계정을 통해 여행을 다니거나 운동 등 취미활동을 하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5월에는 "자랑스러운 김연아 선수 후배와 함께, 언제 보아도 대단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면서 전 피겨 선수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6월에 올린 셀카 사진은 특히 화제가 되면서 여러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이 "누구나 육체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을 한다, 유명인이기에 공론화가 됐고 더 큰 아픔이 됐을 것이다, 견디고 버텨 주어서 감사하다, 더 힘내자"라고 하자 한성주는 "말씀 감사하다, 때로는 모르는 척 지나가 주는 것도 또 다른 방식의 응원이 된다"라고 했다.
또 "여전히 아름다우시다, 운이 없었다"라는 댓글에는 "운도 있어야 할 시기에 있었다, 매번 제게만 운이 있지 않아서 누구나 세상 살만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이 "처음 미코(미스코리아) 되셨을 때 같은 성씨에 부산이어서 괜히 내가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여전히 예쁘다"라고 하자 한성주는 "고맙다, 더 좋은 모습으로 자랑스러움에 보답했으면 좋았을 걸 삶이 그리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굴곡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여기까지 온 것도 돌아보면 스스로도 기특하다, 님도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길 응원해본다"라고도 했다.
누리꾼들이 "악플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살자" "악플에는 답하지 말고 행복하기만 바란다"라고 하자 한성주는 "그것도 방법일까요, 감사하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한성주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후 지난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 SBS에서 퇴사한 후 프리랜서(자유활동가)로 전향,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1년 사생활 동영상 유출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한성주는 활동 중단 후 원예치료 공부를 시작,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9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원예치료전문가로 근무 중인 근황이 전해졌다.
이후 지난 2023년 9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 럭비 경기에서 고려대학교 입학 30주년 93학번 응원부 '포효 93' 일원으로 단상에 올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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