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북구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시·5개 자치구, 건강보험공단 등 돌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선보인 교육·복지·의료·노동·안전 분야의 혁신 정책들이 전국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주목받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표 정책으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인공지능(AI) 당지기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 △보행안전 현수막 게시대 △성폭력 피해자 새출발 응원금 등이 있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자녀 등교 지원이 필요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일·가정 양립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연근무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으며 수원시, 경북도, 전북도 등에서 속속 채택하고 있으며 2024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수정책으로 소개됐다.

'AI 당지기'는 공공기관의 비효율적인 야간 당직제를 대체해 직원 피로를 줄이고 24시간 민원 응대를 가능하게 했다. 인력 효율성을 높인 사례로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 당직제도 전면 개편을 지시하며 모범 모델로 언급됐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연령,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돌봄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정책이다. 올해 3세대로 발전해 의료, 요양, 주거, 식사, 이동 지원까지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내년 3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야간 의료 공백을 메워 아동 건강권을 지키고 부모 불안을 완화하는 필수 의료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는 건강한 아침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해 근로자 건강 증진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손자녀 돌보미 지원, 보행 안전 현수막 게시대, 성폭력 피해자 새출발 응원금, 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과 직결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왔다"며 "'시민 중심 행정'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