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양시의회 A의원이 술을 마시고 류근 시인을 대상으로 욕설 등 폭언을 한 일이 발생했다.
A 시의원은 "류근 이X 술 조금만 마시고 정신 차리고 민주와 주의에게 잘하고.. 나도 한잔하고 왔는데 함께 잘 살자..근데 당신 누구세요?"라고 막말을 했다.
이에 A시의원의 막말을 질타하는 댓글도 쇄도하고 있다. "정말 무례하네요" "이런거 보면 지방의회가 과연 존재가치가 있나 회의 듭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라더니 민주당 망신 다시키네요" "목포시의원이 수해복구현장에서 안전을 이유로 욕설없이 언성을 높였다는 이유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먹었다. 뜨끔하겠다" 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A시의원의 막말에 류근 시인은 "대뜸 이X 저X 막말을 쓰는 자가 민주당 소속 광양시의회 의원이라는군요. 본인 말대로 한잔하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시정을 살피는 공인이 이런 행태 괜찮은 겁니까"라고 불쾌해 했다.
이어 그는 " SNS도 엄영한 사회인데 어처구니 없습니다. 더 큰 일 벌이지기 전 '술 조금만 마시고 정신치리고 사시기 바랍니다. '민주와 주의' 보기 부끄럽습니다. 에휴~"고 적었다.
자신의 막말에 부정적인 여론이 쇄도하자 A의원은 고개를 숙였다.
A의원은 "미안합니다. 아침 깜짝노랬습니다. 13년 페북하면서 이런 저속한 글을.. 미안합니다. 나쁜 표현을 처음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죄송합니다"고 급히 사과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B 와 C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시내 모 식당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다 주먹질을 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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