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끝내기 슈퍼 캐치'로 팀을 구한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28)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KBO에 따르면 구본혁은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7월 CGV 씬-스틸러상' 팬 투표에서 총 1만4041표 중 1만949표(78%)를 기록해 김재환(두산 베어스), 오선우(KIA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 위즈)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구본혁은 상이 창설된 이후 최다 득표수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발레리노 캐치를 선보인 오선우가 1786표로 2위에 자리했고, 김재환이 1002표 로하스가 304표로 뒤를 이었다.
구본혁은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말 2사 1, 3루에서 3루 불펜 안쪽으로 넘어가는 이유찬의 파울 타구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7월 CGV 씬-스틸러상'의 주인공이 된 구본혁은 상금 100만 원과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받았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리그 경기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든 1인에게 수여한다.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구성원이 수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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