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윤두준과 김슬기가 '냥육권 전쟁'으로 10년 만의 재회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tvN '오프닝 2025'(O'PENing 2025)의 스페셜 토크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윤두준과 김슬기, 김경규 PD, 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다. 올해 '오프닝 2025'에서는 '가사도우미' '그날의 호수' '냥육권 전쟁' '내 딸 친구의 엄마' '화자의 스칼렛' 등 5편이 선보여질 계획이다.
가장 먼저 방송되는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5년 차 부부가 같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아옹다옹 냥육권 전쟁을 벌이는 드라마다. '퐁당퐁당 러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윤두준과 김슬기가 10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두준은 극 중 이유진(김슬기 분)의 남편이자, 국내 최대 포털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김도영을 연기한다. 김슬기는 김도영과 결혼하지 5년 차에 접어든 대기업 해외영업팀 소속 이유진 역을 맡았다.
이날 윤두준은 '냥육권 전쟁'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굉장히 설렜다"라며 "제가 하이라이트 활동을 하고 있는 도중이었기에 짧은 호흡의 단막극 캐스팅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다, 시기도 너무 좋았고, 제가 개인적으로 고양이와 친하지 않은데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슬기는 "단막극을 엄청 사랑하는데 좋은 대본의 단막극을 하게 돼 좋았다"라며 "제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을 담아 책을 봤을 때 재산이 아닌 가족이라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게 견주로서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퐁당퐁당 러브' 후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윤두준은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10년 만에 만나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슬기는 "달라진 점이라면 저희 둘 다 깊어진 주름만큼 10년 전보다 성숙해진 저희를 느꼈다"라며 "만나자마자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 10년 만에 누군가와 다시 만난다는 건 서로가 잘 지내왔다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은 '오프닝 2025'의 첫 작품 '냥육권 전쟁'을 주말 메인 시간대에 편성하게 된 것에 대해 "요즘 이혼 소재 콘텐츠가 많은데 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대본이라고 봤다"라며 "또 케미스트리가 좋은 두 분이 출연해 주말에 편성하는 게 충분하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두준은 "저는 단막극을 정말 좋아하는데, 앞으로 단막극이 많아지면 좋겠다"라며 "그러려면 많은 분들이 시청을 해주셔야 하는데, 그래서 책임감도 느껴진다, 많은 시청을 해주셔야 많은 단막극이 생기고 많은 작가님들도 생기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오프닝 2025'의 첫 작품 '냥육권 전쟁'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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