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가진 정규 3집 ‘HUNTER(헌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샤이니 키(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정규 3집 '헌터'(HUNTER)로 컴백한 가운데 "'케데헌'이라는 작품이 우연치 않게 워딩이 비슷한데, 잘됐다 싶다"며 웃었다.

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풀만 이스트폴에서 정규 2집 '헌터'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키는 '헌터' 발매가 넷플릭스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맞물린 것에 대해 "정말 이게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다"라며 웃은 뒤 "'골든'이 또 고음 커버로 인기가 있는데, 수록곡도 고음 구간이 있다"고 소개했다. 키는 "이게 나올 줄은 몰랐지만, 마침 워딩이 비슷하기도 하고 잘됐다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헌터'는 지난 2022년 8월 정규 2집 '가솔린'(Gasoline) 이후 3년 만에 발표되는 키의 새 정규 앨범이자 '나'와 '자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반에 녹여낸 앨범이다. 타이틀 곡 '헌터'를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키는 이번 앨범에 담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을 '도시 괴담' 콘셉트의 유기적인 프로모션으로 선보였다. 이번 타이틀 곡 '헌터'는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다양한 신스 패드가 조화를 이룬 댄스 곡이다. 상대에게 집착하는 '나'와 상대방과의 복잡한 관계에서 느끼는 '고통 속 환희'를 풀어낸 가사와 키의 다이내믹한 보컬이 만나 곡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배가한다.


타이틀 곡 '헌터' 뮤직비디오는 앞서 오픈된 트레일러의 키가 '또 다른 나'인 '헌터'와 마주한 내용과 연결되며, 키의 존재를 대체하려는 '헌터'와 스스로를 지키고자 '헌터'에게 맞서는 키의 기묘하고 예측불가한 스토리를 긴장감 가득한 스릴러 영화처럼 담았다.

한편 키는 정규 3집 컴백 활동에 이어 9월 26~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 '키랜드 : 언캐니 밸리'를 개최하며, 타이베이, 도쿄 등을 찾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