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생애 처음으로 KLPGA 정상에 오른 고지원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고지원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46위에 이름 올렸다. 지난주보다 107계단 상승한 순위다.
고지원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노승희(19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정규투어에 발을 들여놓은 뒤 61번째 도전 만에 맛본 첫 우승 감격이었다.
앞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253위로 급반등 했던 고지원은 이어진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다시 100계단 이상 점프, 커리어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전체적인 랭킹 변화는 없다.
지난주 2년 9개월 만에 여자골프 1위 자리를 탈환한 태국의 지노 티띠꾼이 그대로 정상을 유지한 것을 비롯해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인뤄닝(중국)이 상위권을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8위로 가장 높은 순위이고 류해란(9위), 고진영(16위), 최혜진(23위), 김아림(28위)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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