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마침애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왕좌에 올랐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빌보드 차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예고 기사 등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 '골든'은 최신(8월 16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직전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K팝계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아이디오(IDO), 투포(24), 이재(EJAE)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골든'은 K팝과 관련된 노래 중에서는 9번째로 '핫 100' 정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골든'은 지난 2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1일~7일 자) 1위에 오른 바 있다.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곡이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건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이었다. 이로써 '골든'은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차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타이틀곡이자 작품 속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노래로, 애니메이션이 공개된 뒤 크게 주목받았다. 이에 6월 20일 음원이 공개된 뒤 7월 5일 자 '핫 100' 차트에 81위로 진입했고, 12일 자 '핫 100' 차트에선 쉰여덟 계단 상승한 23위였다. 그 후에도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골든'은 19일 자에선 6위, 26일 자 차트에는 4위에 올라 애니메이션 OST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2주 연속 2위에 올랐으며 결국 1위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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