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으로 판단되는 문해·수리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문해·수리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컴퓨터 기반 진단검사(CBT) 설계·시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수리력을 진단하고 학생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학교와 함께 공동 연구팀을 구성하여 진단검사 도입을 위한 연구를 공동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해·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은 자기의 수준을 확인함으로써 학습자 스스로가 성장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교사들은 학생의 성장 이력을 제공받음으로써 학습지도와 개별 상담이 가능하게 되며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학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저소득층 고교생 인터넷강의 학습 지원 등 학습자 특성과 요구에 맞춘 학력신장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학습 의지가 높은 부산의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 학교당 10명 안팎의 학생에게 인터넷 강의 학습 지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개별 맞춤형 진학 입시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멘토링 프로그램과 개별 맞춤형 진학 입시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법 전수, 지속적인 학습 관리 지원은 물론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입학 정보와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문해·수리력은 학생들의 학습 상황과 삶의 맥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문해·수리력 개발 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미래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