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주가 상승세다. 사진은 마이크론 사옥. /사진=머니투데이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상향에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81%)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0.49%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원익IPS(4.87%), 유진테크(4.54%), 솔브레인(1.71%) 등 반도체주가 오름세다.


국내 반도체주 상승은 마이크론이 핵심 상품의 가격 개선을 이유로 회계연도 4분기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4.09% 오른 123.76달러(약 17만2311원)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전망을 112억달러(약 15조5960억원)에서 113억달러(약 15조7352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의 107억달러(약 14조8997억원)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주당 순익도 2.57달러(약 3578원)에서 2.71달러(약 3772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는 0.35달러(약 487원)였다.

AI(인공지능)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D램 가격이 상승해 마이크론은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