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시민 의견 수렴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28일부터 6월10일까지 진행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는 아동, 보호자, 아동 기관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니세프가 정한 6가지 아동친화영역(놀이, 참여, 안전, 보건, 교육, 가정)에 대한 인식 수준을 분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각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정책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광명시만의 특색 있는 놀이시설 설치, 위험 지역 CCTV 상태 점검단 운영,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지역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여 검토 과정을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 참여 아동은 "우리가 낸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고 해서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신재학 관장 또한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진정한 아동친화도시가 완성된다"며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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