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의 올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휴온스그룹 팬젠이 올 2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흑자 전환을 이뤘다. 빈혈치료제와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팬젠은 올 2분기 35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3.7% 늘고 흑자 전환됐다.


빈혈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 매출과 CDMO 매출은 각각 76%, 368% 상승했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매출은 77%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팬젠의 수주잔고는 53억원으로 올 2분기 차백신연구소와 19억원 규모 CMO(위탁생산)를 했다.

팬젠은 EPO 바이오시밀러 판매 부문과 CDO(위탁개발)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PO사업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에 대한 판매 실적이 늘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수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팬젠은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등으로 지속적인 EPO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공장을 활용해 지난해 휴온스랩을 포함한 CMO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하반기 바이오시밀러 EPO제품의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며 국내외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며 "신규 CDMO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