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지연됐다. 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청계천 출입이 통제된 모습. /사진=뉴스1
인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강한 비가 내려 낮 12시 기준 국제선 9편, 국내선 34편이 지연 운항됐다고 밝혔다. 결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내선 지연 편은 모두 김포공항에서 발생했다.


해상 교통도 호우로 인해 운항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총 15개 항로 18척 중 12개 항로 14척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군 주문·서검 항로와 옹진군 장봉항로만 일부 운항이 이뤄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 측은 이날 오후 기상 상황을 지켜본 후 오전에 운항했던 항로 오후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인천에는 덕적도에만 최고 시간당 149.2㎜ 내외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됐다.